데마시아 왕립 도서관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토리에 대해 토론하세요. 목록

거참아담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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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아담하군

2017/05/03 11:00 조회수 : 880

유니버스에서 설정을 풀기 시작한 것은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바스타야 설정 추가부터가 그렇습니다.

신규 챔피언인 라칸과 자야가 왜 동시에 추가되었는지 (솔로들에게 염장을 지르면서) 알콩달콩하게 풀어냈고, 그 동안 설정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비평받던 렝가에게도 그럴싸한 배경이 추가되었죠.

이전에 추가되었던 유니버스 설정 묶음과 그 동안의 챔피언 개발 일정을 최근에 나온 것부터 시간을 거슬러 가면서 살펴보죠.

* 데마시아 스토리 업데이트 - 갈리오 리메이크

* 자운 스토리 업데이트 - 워윅 리메이크

* 필트오버 스토리 업데이트 - 카밀 추가

* 그림자 군도 스토리 업데이트 - 요릭 리메이크

* 슈리마 스토리 업데이트 - 탈리야 추가

* 타곤 산 스토리 업데이트 - 아우렐리온 솔 추가 + 타릭 리메이크

중간에 클레드와 아이번은 별도의 스토리 없이 독립해서 출시되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유니버스에서 스토리를 정립하는 것은 신규 챔피언 추가든 기존 챔피언 업데이트든 챔피언 개발에 좋은 영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상으로도 소속이 불명확하거나 설정의 개연성이 부족했던 챔피언들도 보다 탄탄한 배경이나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받으면서, 설정을 중시하는 팬들에게도 나름대로의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가령 잔나가 사람들의 항해를 도와주던 정령으로 예전보다 정숙해졌다든지 말이죠.

이상의 경향성으로 볼 때, 앞으로의 일정 두어 가지를 더 예측해 보면 아래와 같겠군요.

 

* 우르곳 리메이크

우르곳은 디자인 상 "이게 녹서스 소속이냐 자운 소속이냐"라는 혼란이 있다는 것을 제작진에서 공식 인증한 챔피언입니다. 그래서 어느 한 쪽 설정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태고요. 일단 자운 계열 설정은 워윅을 리메이크하면서 써먹었으니, 우르곳은 녹서스 소속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식으로 리메이크하게 될 듯합니다. 그와 동시에 녹서스 챔피언들의 스토리를 새로 정립하는 유니버스 이벤트 페이지가 추가되면 딱이죠.

 

* 전쟁 학회

외계에서 소환된 타릭이 타곤의 성위로 바뀌고, 무소속 챔피언인 렝가와 나미가 "바스타야"라는 종족군으로 묶이는 등, 라이엇에서는 챔피언들을 스토리 상으로 묶으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챔피언들과 독립되어 있는 챔피언들도 많죠. 그 동안 라이엇이 국가별로 스토리를 정립하느라 잊고 있던 "전쟁 학회"와 "정의의 리그"는 이럴 때 동원하면 딱입니다. 질리언, 케일과 모르가나, 녹턴과 피들스틱과 샤코, 말파이트 정도부터 시작하면 되겠군요.